[헤럴드POP=강보라 기자]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 새로운 애완동물을 데리고 후포리를 방문한 남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후포리를 찾은 남서방은 어김없이 양손 가득히 들고 골목길 어귀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백년손님' 방송 캡처
남서방이 스테인레스 대야를 들고 나오자 이를 본 장인어른은 “물 들었으면 물고기가 뻔하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서방이 공개한 선물은 다름 아닌 수달이었다.
모터로 작동되는 수달을 본 이춘자 여사는 이것이 생물인지알고 먹이를 주겠다며 주방에서 멸치를 들고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남서방은 정말로 장인장모를 위해 준비해온 선물을 공개했다.
남서방은 하얀 상자를 내밀며 “이것도 뭔지 알아맞춰 보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시골 어르신들이 경악할만한 선물을 연이어 가져온 남서방이었기에 후타삼은 물론 장모도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서방은 선물을 공개하기에 앞서 “나이 드신 분들에게 이 소리를 들려줬더니 우울증이 치료됐다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하얀 상자 안에서 나온건 귀뚜라미였다.
평소같으면 쓴소리를 했을 이춘자 여사는 왠일로 흡족한지 귀뚜라미를 가만 바라봤다.
그러나 귀뚜라미가 후타삼과 나눌 것으로 세 개밖에 없자 “이 사람아 주려면 다 주지 왜 세 개밖에 안 가져왔냐”고 물었다.
미처 준비가 모자랐던 남서방은 “(장인장모는)같이 들으시라고”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춘자 여사는 “귀뚜라미 소리 들으니까 싫지는 않더라”며 남서방의 선물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서방은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우울증을 치료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