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올림픽 스타디움 '냐오차오(鸟巢)'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성대하게 치뤄진 올림픽 개막식 전날 하마트면 테러가 터질 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중국청년넷(中国青年网) 등 현지 언론은 정치분야의 유명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계정 '창안검(长安剑)'을 인용해 시진핑(习近平)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로부터 표창을 받은 산둥성(山东省) 무장경찰총대 허쩌시(菏泽市)지대 소속 청우현(成武县) 부대를 소개하며 이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44명으로 구성된 이들 부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전야에 40명이 넘는 테러리스트가 베이징에 잠입해 올림픽 무대를 파괴할 것이라는 제보를 입수했다. 이들 테러리스트는 2008년 7월 19일 심야를 틈타 베이징으로 몰래 잠입하려다가 6시간 넘게 잠복하고 있던 이들 부대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현지 언론은 이들 테러리스트가 산둥성 서남쪽 지역에 모여 트레이닝을 받은 후 테러를 시도하려 했다는 사실만 공개했을 뿐 이들의 구체적 정체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다.
이들 부대는 이외에도 각종 공훈을 세워 19년 연속 '기층건설 모범중대'로 선정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