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를 공식 방문 중인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는 현지시각 2일 브뤼셀왕궁에서 알베르2세 국왕을 만났습니다.
리 부총리는 후진타오 주석의 안부를 전달하고 알베르2세 국왕이 장기간 양국 우호협력을 추진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리 부총리는 "최근 몇년 간 중벨관계는 큰 발전을 가져왔고 중국은 양국 우호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벨기에와 함께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실무적 협력을 확대하며 과학기술, 인문교류를 강화해 양국관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베르2세 국왕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리 부총리에게 부탁했습니다.
알베르2세 국왕은 "벨중 관계는 좋은 발전추세에 있다"며 "중국은 벨기에의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기 때문에 리 부총리의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알베르2세 국왕은 "벨기에는 중국과 고위층과의 교류를 유지하고 경제무역협력과 상호 투자를 확대하며 과학연구, 환경보호, 대학교육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리 부총리는 중국의 거시적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나서 "중국은 안정된 상태에서 발전하는 원칙 하에 내수확대를 견지하고 공업화, 도시화, 농업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체제를 전환시키고 업그레이드하면서 도농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베르 2세 국왕은 "중국의 안정과 발전은 전세계에 도움이 된다"며 중국의 더 큰 성공을 축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