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백두산 천지.
지린성 창춘(长春)에서 백두산(长白山, 중국명 창바이산) 관광지까지 직접 잇는 고속철이 건설된다.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인터넷매체 연변뉴스넷(延边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둔화(敦化)에서 바이허(白河)까지 잇는 승객전용노선 프로젝트가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월 20일 개통된 창춘-훈춘(珲春) 승객적용노선에 이어 연변조선족자치주 내 두번째 고속철이다.
총길이 112.4km의 이 철도노선은 자무쓰(佳木斯)-선양(沈阳) 철도노선의 일부로 안투현(安图县) 얼다오바이허진(二道白河镇)의 백두산역에서 융칭(永庆)을 거쳐 종착역인 둔화역에 도착하게 된다. 시속 250km로 설계되며 총공사비는 133억7천만위안(2조5천282억원)이 투입된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해당 노선 건설에 대한 타당성 여부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 당시 토론에서 철도운송능력 제고, 관광자원 개발, '창지투(长吉图) 개방 선도구'(창춘-지린-도문(图们)' 전략 업그레이드 등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 고속철은 올 하반기 착공돼 4년 내 정식 운행될 예정이다. 정식 운행되면 관광객은 창춘에서 백두산 관광지까지 직접 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창춘-훈춘 고속철의 경우 지린시를 출발해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에 이르게 되며 운행시간은 지린에서 연길까지는 2시간 5분, 종점인 훈춘까지는 2시간 57분이 소요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