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왕의(王毅) 중국외교부장은 23일 워싱턴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왕의 부장은 한달내 케리 장관과 3번째로 면담하게 되었다면서 이는 양측이 중미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중요한 양자관계를 잘 발전시키기를 바라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는 양국관계에 존재하는 일부 문제점들을 주목하지만 사실상 중미간에는 공통이익이 의견상이보다 훨씬 많고 전폭적인 협력이 국부적인 마찰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의 부장은 양측은 면담을 통해 협력심화를 논의할뿐 아니라 의견상이를 어떻게 관리 통제하겠는가도 논의해야 한다면서 양국 외교부문의 직책은 바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직시하며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의 부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중미 양국 이익이 가장 많이 겹치는 지역이기에 아태 평화와 안정, 발전에 대해 중요한 공통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면서 양측은 마땅히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해 아태사무에서 양호한 연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의 부장은 대만문제와 남해문제에서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함과 동시에 미국측이 한국에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려는 것을 반대한다는 엄정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중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측은 습근평 주석이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기대할뿐 아니라 중국측이 주요 20개국 항주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이란 핵문제와 기후변화 등 문제에서 미중 양국의 성공적인 협력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측은 양자 투자협정협상을 가속화하는데 찬성하며 중국측과 여러 영역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실효적인 미중관계를 발전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측은 중국측과 함께 아태지역에서 양호한 연동을 전개할 의향이 있으며 남해문제가 미중 양국문제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조선반도 핵문제와 이란 핵문제, 시리아 등 국제지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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