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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부호 출신 기업인 "청년층 내집 마련, 이렇게 도와줘야"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02일 17:06

한때 중국 최고 부호였던 기업인이 치솟는 집값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운 대다수 청년들을 위해 서민형 주택 구입을 보장해주고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와하하(娃哈哈)그룹 쭝칭허우(宗庆后) 회장은 오는 3일 개막하는 '양회(两会,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00개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은 1㎡당 1만1천92위안(208만원)으로 전달보다 0.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25% 올랐다. 이는 7개월 연속 오른 것이며 상승폭 역시 점차 오르고 있다.

쭝칭허우 회장은 "현재 '바링허우(1980년대 이후 출생자)'의 평균 월수입이 3천~5천999위안(56만~112만4천원)이며 월수입 1만위안(180만원)을 넘는 이는 전체의 20%도 안 된다"며 "이들 대다수가 한평생 집을 사기 힘들어 부모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이 되거나 '집의 노예(房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건설비용은 대략 1㎡당 2천위안 수준이지만 부동상 개발업자들 팔리지 않는 집들을 붙들고 있으면서도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리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쭝 회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소득이 낮은 젊은이들에게 서민용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주택을 구매할 시에는 세금을 전면 감면해야 한다"며 "이들을 향해 경제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개발업자들에게도 역시 세금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집값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요 요인은 토지양도금이 비교적 높고 개발업자들이 은행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집값에서 토지 양도금을 제외해야 하며 구매자들이 직접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대출금 상환기간을 최소 50년 이상으로 늘려 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쭝칭허우 회장은 중국 재계정보 조사기관 후룬(胡润)연구원이 2010년 발표한 '부호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기업인으로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그룹의 회장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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