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앙탈을 부리지만 풍경구는 오히려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흩날리는 눈꽃이 남부지역 여러 풍경구를 은빛 세계로 단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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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황산이 하얀 눈에 뒤덮혔습니다. 눈을 이불 삼아 덮은 황산 특색의 기이한 자태의 소나무들은 더욱 신비로워 보였습니다.
소나무 잎마다 투명하고 반짝이는 고드름이 꽃을 피웠고 벼랑에 걸린 고드름은 마치 종유동에 메달린 종유석같았습니다. 눈에 뒤덮인 황산은 은빛 꿈 속같은 세상을 방불케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큰눈이 내린 안후이성 지유화산 풍경구는 15미리미터 두께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을 업은 봄꽃은 유난히 화사했습니다. 관광객들은 보기드문 풍경구의 봄 설경에 흠뻑 매료되었습니다.
한파 영향으로 후난성 장가계 풍경구는 기온이 12도 정도 급락했습니다.
10일 새벽부터 톈먼산 국가삼림공원은 올 봄 가장 큰 강설 날씨를 맞았습니다. 삭도를 타고 올라가며 내려다 보니 산줄기는 마치 하아얀 구름 옷을 입은듯 했습니다. 흰눈과 파란 수목이 어울려 산은 더욱 웅위롭고 수려했습니다. 여러 가지 야생화는 흰눈 속에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1천여미터 해발고의 황잉산은 영하5도로 내려가 보기드문 무송경관이 펼쳐졌습니다. 활짝 피어난 야생 동백꽃은 설경 속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관광객들은 뜻밖의 설경에 너도나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편집:김선화, 김성휘, 임영빈)
[중문 참고] http://tv.cctv.com/2016/03/11/VIDEI76Kwpef7apSjaapJ5U5160311.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