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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머리카락 길러 기부한 8세 남아 "놀림에도 꿋꿋"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16일 10:25

▲사진=크리스토퍼 페이스북

8세에 불과한 남자아이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2년 반 동안 머리카락을 길러 기부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8세 꼬마 크리스토퍼 커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2년 반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했다고 전했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2300달러(약 273만원)도 함께였다.

크리스토퍼는 학교에서 여자 이름인 '크리스틴'으로 불리곤 했다. 그가 남자 아이임에도 가슴까지 내려오는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크리스토퍼 페이스북

그는 백혈병 재단 '월드 그레이티스트 쉐이브'에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때문에 주변의 놀림에 굴하지 않았다.

8세에 불과한 그가 이렇게 대견한 생각을 하게된 건,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말 크리스토퍼가 6세때, 엄마 엘리사 커씨는 머리카락을 잘라 이 재단에 기부했다. 그 모습을 본 크리스토퍼는 엄마에게 이유를 물었다. 엘리사씨는 "어떤 사람들은 몸이 몹시 아파 머리카락을 잃게 된다"고 대답해줬다.



▲사진=크리스토퍼 페이스북

크리스토퍼는 안타까워하며 "제 머리카락을 주고싶다"고 말했고 그뒤로부터 쭉 머리카락을 길렀다.

지난 5일 크리스토퍼는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크리스토퍼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아빠와 엄마, 그의 큰 형까지 크리스토퍼를 지지하고자 모두 함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했다.



▲사진=크리스토퍼 페이스북

엄마 엘리사씨는 "백혈병이 뭔지도 잘 모르는 어린 나이에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크리스토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마침내 끝이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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