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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하얼빈, 얼음도시에 훈훈한 '사랑의 라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25일 11:08

(흑룡강신문=하얼빈) 배가 고프지만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의 많은 라면 가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벽에 붙은 사랑의 쪽지를 뜯어내면 뜨끈뜨끈한 국수 한 그릇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얼빈시 다오와이구의 한 라면 가게입니다. 벽에는 하트 모양의 스티커가 10여 장 붙어 있습니다.

  요즘 매일 라면을 기증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게 주인이 전했습니다.

  마지러사 라면 가게 사장은 "어떤 형님이 아침에 국수를 먹고나서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며 핸드폰을 맡기고 돈 가지러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길래 그럴 필요 없구 저 쪽지를 떼 주면 계산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튿날 아침 그가 찾아와 라면 값을 지불하고 스티커를 두 장 더 붙여 놓았다. 제가 첫날 라면 값은 됐고 스티커만 붙이면 된다고 했더니 그는 글을 써서 벽에 붙여놓았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라면 두 그릇 사주면 그 사람도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에게 그렇게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하얼빈에는 이런 라면 가게가 30 개 있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라면을 먹을 때 한 그릇 더 사 쪽지를 벽에 붙입니다. 벽에 붙은 하트마다에 사랑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국수가 별로 비싼 건 아니지만 깊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사람마다 사랑의 손길을 뻗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라면의 발기인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주려고 라면 가게를 지원하게 됐다"며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는 방법으로 서로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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