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동포 최대 밀집 지역인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에 인천의 우수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한국상품관'이 들어선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천 남동구는 중국 허룽그룹, 옌지백화점 등과 백화점 내에 한국상품관을 꾸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지난 3월 31일 밝혔다.

　　옌볜주 주도인 옌지 시내에 있는 옌지백화점은 연매출액 4천억원, 종사자수 6천200여명 규모의 중국 내 중견백화점이다.

　　허룽그룹과 옌지백화점 관계자들은 최근 남동구에 있는 모닝아트를 비롯한 우수기업 6개사를 방문해 한국상품관 구성 문제를 상담했다.

　　남동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들이 중국 백화점에 직접 입점하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유일의 조선족자치주인 옌볜은 2013년 기준으로 총인구가 228만명이고 이 중 조선족이 80만명으로 3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