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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일제히 실적 부진, 성장통 본격화되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5.11일 10:50
국내 포털 3사의 올 1분기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고속 성장을 이어오던 포털업계는 올 1분기에 일제히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전환하면서 성장통을 앓는 모습이다.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3위 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11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개된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다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감소했다. 지난해 인수한 게임업체 온네트가 매출에 포함되면서 전체 매출은 13.3%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네이트 해킹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아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94억원, 당기순손실은 68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51억원의 영업이익과 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었다. 매출도 11.8% 감소한 526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도 부진한 실적은 마찬가지였다. NHN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16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외수익을 합친 영업수익은 14.2% 증가했지만, 온라인 게임 부문의 매출 감소가 악영향을 줬다.

포털업계에서는 실적 둔화를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포털업계의 최대 수익원인 검색 광고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각종 신사업들도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출시하며 전 세계에서 340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수익모델은 아직 없는 형편이다. 오픈마켓 형태의 ‘샵N’과 앱스토어 사업인 ‘N스토어’, 게임 플랫폼인 ‘네이버게임’ 등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성과를 내고 있는 부분은 없다. 이런 위기의식에 NHN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은 연일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도 열악한 상황이다. 다음은 게임 사업과 모바일 광고 사업, 스마트TV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 특히 스마트TV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통신사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네이트 해킹 사건 이후로 마케팅 활동을 접고 대표까지 바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아예 신사업에 대한 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포털업계의 한 관계자는 “검색 광고에 의존해 시장을 독식해 온 3대 포털업체들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있어야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vitman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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