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G5가 중국에서 정식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한 후, 28일 오전 10시부터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징둥상청(京东商城)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다.
LG G5는 기존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사용자가 장난감처럼 외부 디바이스를 스마트폰과 결합해 자신만의 사용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G5에 카메라 그립 모듈을 장착하면 디카로, 하이파이 모듈을 장착하면 뮤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사양을 살펴보면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해 전작 G4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이다. 카메라는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1.7배 넓게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내 판매가는 4천888위안(85만8천원)으로 삼성 갤럭시S7과 똑같으며 S7 엣지보다는 저렴하다. 다만 징둥상청 고객이 G5를 구입하면 오는 5월 18일까지 구입 즉시 200위안(3만6천원)의 할인권을 지급해 실제로는 4천688위안(82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5 카메라 모듈과 배터리 충전기 등도 무료로 지급하며 5월 18일 오후 6시까지 G5를 구입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B&O H3 이어폰을 무료로 지급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