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시 남부 교외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리반 무장부대가 버스 승객 45명을 납치하고 그중 16명을 사살했다고 쿤두즈 지역의 한 관원이 전했습니다.
쿤두즈 지역대표 대변인은 탈리반 무장부대가 이날 새벽 장거리 버스 3대를 가로막고 탑승객 45명을 인근 마을로 끌고가 그중 16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안전부대가 인질구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 3대에는 총 18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그중에는 부녀와 아이들도 있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습니다.
탈리반 조직은 이번 납치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올해 4월말에 탈리반 조직은 '봄철 공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조직활동을 선포한 뒤 아프가니스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연일 수차례 습격 또는 납치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이미 600명의 일반인들이 탈리반 조직의 폭력 사건으로 사망했습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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