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해운그룹(China COSCO shipping group) 산하의 "중원해운파나마"호 화물선이 현지시간 26일 오전 파나마운하 대서양 한쪽에 위치한 아과 끌라라 수문을 통과했습니다. 이 화물선은 파나마운하의 증축공정이 준공된 후 최초로 통행한 선박입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최초항행선박 환영식에서 "중원해운파나마"호 화물선에 최초운하통행 기념패를 증정했습니다. 한편 허립영(許立榮) 중원해운그룹 회장에게는 운하신수문개통 기념은화를 수여했습니다.
올해 4월 29일 파나마운하관리국에서는 운하 최초항행추첨행사를 진행했고 중원그룹의 화물선이 당첨되었습니다. 증축된 파나마운하의 사용을 경축하기 위해 최초항행에 참여한 이 화물선을 "중원해운파나마"호로 개명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중요한 항해운수통로 중 하나인 파나마운하는 2007년 9월부터 증축공정을 시작했습니다. 증축된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컨테이너선의 적재량은 1만 3천개 표준컨테이너 정도로 과거의 2배입니다. 이에 운하의 화물 연간 통과량도 현재의 3억톤에서 6억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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