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호미수회 회장 서상은이 장원상 수상자 박유나와 김명준에게 시상하였다.
6월 25일, 연변일보사회의실에서 거행된 제3회 중국조선족중학생호미문학상 시상식에서 길림성 연길시 2고급중학교 2학년 4반 박유나학생과 길림성 훈춘시 고급중학교 1학년 4반 김명준학생이 시부문과 수필부문에서 각각 장원상을 수상하여 상금 30만원(한화)과 수상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번 글짓기콩클에는 중국내30여개소 조선족중학교들에서 중학생글짓기열성자들이 보내 온 문학작품 450여편이 공모되였다. 평심위원들은 “공평, 공정, 공개”원칙을 견지하면서 진지하고도 참다운 엄선을 진행, 최종 20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지녔다. 시부문에서는 료녕성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고중 3학년 황석주학생 등 10명, 수필부문에서는 흑룡강성 녕안시 조선족고급중학교 1학년 1반 최의정학생, 길림성 영길현 조선족중학교 초중 1학년 1반 김은희학생 등 10명이 수상하였다.
시부문 심사위원 김주완시인 진용숙시인은 심사평에서 “이번에 참가한 시작품들은 느껴지는 심성이 전반적으로 맑고 고왔다. 아침 숲가의 풀잎에 맺힌 이슬을 대하는것 같았다”고 하면서 특히 장원상 박유나의 작품 “나비 날다”는 “서사에 의존하여 끌고가는 보통 호흡의 작품이였는데 상당한 수련을 거친 내공이 느껴졌다. 마무리하는 뒷심도 좋았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수필부분의 심사위원 강환식, 리화련수필가는 심사평에서 상기작품들의 “내용은 청소년들 답게 착하고 귀여운 글들이 많았다. 부모님 사랑, 꿈, 미래, 늦게 깨달은 우정, 사춘기 사랑, 시마트폰, 사랑의 그리움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직업상 청소년들의 글쓰기심사를 많이 보아 왔지만 중국조선족중학생들의 글쓰기수준은 상당하다. 의아스러울 정도로 우사하여 예심을 하는 중에도 손에서 놓을수 없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민하였다”고 극찬하였다.
(글/사진 장경률 제공)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