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장정에 나선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2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길을 나서고 있다.
[Korea.net]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대장정에 나섰다.
한국의 참전유공자 후손인 32명의 대학생들과 미국, 터키, 인도, 캐나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 12개국 33명의 UN참전국 청소년들이 2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할아버지가 지켜낸 한국의 곳곳을 방문한다. 3박4일 일정의 대장정에 나선 이들은 비무장지대, 울릉도, 독도, 부산, UN평화공원 등에서 참혹했던 한국전쟁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과 함께 할아버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29일 대한민국 대장정에 앞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한국전쟁 당시 서울지역 전투사(史)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강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는 ‘제2회 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이 열렸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1950년 6월25일 38선을 넘어온 북한군을 상대로 한강을 방어선 삼아 6일간 북한군의 도하를 막아낸 전투로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흩어진 부대를 재편성하고 미군의 증원과 UN군의 참전을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29일 대한민국 대장정에 나선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이 발대식을 마치고 출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 학생이 취재진을 향해 거수 경례로 출발 인사하고 있다.
▲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이 29일 ‘한강방어선전투 기념식’에서 참전유공자와 후손들에게 기념우표 증정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지방보훈청 호국보훈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하이포가 29일 ‘한강방어선전투 기념식’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