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바로 밑에 무려 2.5cm 길이의 뾰족한 치아가 자라 응급 수술을 받은 여성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저우 시에 거주하는 여성 차오 팡(Cao Fang, 28)의 눈 밑에서 치아가 발견된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팡은 최근 얼굴, 특히 눈가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다.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결국 병원을 찾은 팡은 엑스레이 촬영을 받았고 곧 얼굴 속에 ‘뾰족한 치아’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치아가 팡의 얼굴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담당 의사는 시간을 지체하면 치아가 팡의 눈을 찌를 가능성이 있다며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고 치아를 안전하게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담당 의사는 “팡의 얼굴에서 제거된 치아의 길이는 2.5cm 정도로 제법 길었다”며 “조금만 더 늦었다면 치아가 눈을 찔러 실명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팡의 눈 밑에서 자란 치아는 ‘매복치’다. 잇몸 내부에 숨은 매복치가 제거되지 않아 서서히 눈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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