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문학사랑분회의 “김철문학상”시상식이 길림시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길림시문련, 길림시방송출판국, 길림시사회조직련합회, 길림시교육학원 민교부 등 유관부문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김태선회장은 개막사에서 본협회 “문학사랑”잡지가 금년 6월에 성급내부간행물 정식출간물로 허가가 났다고 희소식을 전하며 길림시 “문학사랑”잡지의 명예회장이며 중국작가협회 명예위원, 저명한 조선족시인 김철선생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길림시문학사랑협회에 3만원이란 거금을 털어 문학상을 설치한것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시했다.
김철문학상 수상자들
이번 김철문학상 소설부문에 박상복의 “황당한 함정”, 수필부문에 허순옥의 “커피를 사준 남자”, 시부문에 김기덕의 “만리장성” 등 작품이 입선되였다.
이날 수상소감에서 박상복작가는 “김철문학상”이란 굵직한 영예를 껴안아 억수로 기쁘다며 조선어 문학작품이 독자공황으로 밭놓은 참외되여 이리 굴림 당하고 저리 차이고 있는 실정하에 자신이 배운게 짧아 벙어리고 글솜씨 무뎌 곱사등이고 생활상 글 붙잡고 노닥거릴 형편이 못되 앉음뱅이지만 아리랑 가락, 도라지 춤 전해가기 위해 붓이 닳도록 글밭 뚜지련다고 했다.
수상자 허순옥은 수상소감에서 송화강을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만년에 뜻을 모아 노력하는 선배님들앞에서 상을 받고있는데 이 상보다 더 큰 격려는 없다며 앞으로도 맛갈스러운 글맛을 남기는 글쟁이가 되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상자 김기덕은 타향에서 20여년을 보내면서 국내외 문학공모에 입선이 되여 수차 수상을 했지만 고향에서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매불망 고향땅에서 주는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여 여간 기쁜 일이 아니라고 했다.
행사장 현장에서
그외 우수창작상에는 김동원, 허만석, 조동관, 한철근, 김동진, 김룡운, 리광식, 이원희의 작품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 김철선생의 축하문을 대독했는데 축하문에서 김철선생은 북경에서 열리는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의와 날자가 겹쳐 길림시행사에 참석을 못하게 되였다고 유감을 전하며 “송화강이 감돌아흐르고 룡담산이 우뚝 서있는 살기좋은 길림에서 문학사랑의 많은 문학일군들이 좋은 문학작품을 펼쳐내여 민족문화의 부흥에 공헌하는데 대해 깊은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며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 대전문학사랑협회 리사장인 리헌석시인과 연변 민들레잡지 김대현총편이 축하문을 보내여왔다.
이날 행사는 문학사랑협회 허만석회장이 사회를 맡았는데 1부는 시상식, 2부는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문화, 예술분회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장식되였다.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