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의 102세 할머니가 자신의 건강 비결이 매일 맥주를 마시는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102세 할머니 밀드레드 밀리 바워스가 매일 맥주를 마시는 게 자신의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월 31일부로 103세 생일을 맞는 바워스는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맥주를 마시는 것이다. 의사도 그러라고 했다”고 답했다. 바워스는 그가 사는 요양시설에서 간호사들과 매일 오후 4시에 정기적으로 맥주를 즐기고 있다. 바워스는 그러기 전에 먼저 의사에게 허락을 구했고 바로 허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바워스는 다른 노인들에게 매일 맥주를 마시는 습관을 권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를 즐기길 바란다”며 “그들이 (맥주를) 좋아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일찍 생일파티를 연 바워스는 이번에도 맥주를 마심으로써 생일을 자축했다. 그는 대공황을 겪었으며 두 명의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생일파티 날 처음으로 핸드폰 카메라로 ‘셀카’를 찍어보는 등 여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100세 이상의 노인 중 주기적으로 술을 즐긴다고 밝힌 사람은 바워스 혼자만이 아니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111세 할머니 아그네스 펜튼은 50세 이후로 매일 맥주 3병과 위스키 1잔씩을 마신 게 자신의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 110세 이상 고령자는 전 세계에 단 6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