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는 25일 중국 고등학생 50명이 한국 고등학교 편입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Korea.net] 중국 고등학교 학생 50명이 한국 고등학교 4곳으로 유학을 왔다.
베이징 신차오(新橋) 외국어고 한국어과 3학년 학생들의 한국 고등학교 편입 소식은 동아일보, 연합뉴스에서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들은 서울의 명덕외고, 대원외고, 우신고, 미림여고에 편입했다. 2학년 2학기부터 한국 학생들과 모든 수업을 똑같이 듣게 된다. 목표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과에 진학한 이들은 한국 유학에 관심을 보여왔다. 부모들도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 환경 등을 높이 평가해 이들의 유학길을 흔쾌히 허락했다.
올해 초부터 학생들의 한국 유학에 대해 알아본 신차오 외고는 기숙사 시설과 외국인학생이 공부할 만한 환경이 잘되어 있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대원외고에 5명, 명덕외고에 14명, 미림여고에 15명, 우신고에 16명 편입한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인증시험(TOPIK) 3~4급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대원외고의 신광섭 교무부장은 “중국 유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수업을 듣고 열의가 있다”며 “이들의 의사소통과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한 학생당 1명의 교사의 멘토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학생들의 입학과 편입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중국 학생들의 입학과 편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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