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유가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6위안(1천원) 시대'로 복귀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월 이후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9월 1일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205위안(3만4천4백원), 200위안(3만3천6백원)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중국 전역의 90호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평균 0.15위안(25원), 92호 휘발유는 0.16위안(27원), 0호 디젤유는 0.17위안(28.5위안)씩 오르게 됐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경우, 92호 휘발유는 1리터당 5.89위안(988원)에서 6.05위안(1천15원), 5.85위안(982원)에서 6.01위안(1천8원)으로 각각 올랐다.
전문가들은 "8월 중순부터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6월말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며 "브렌트유, WTI 원유 모두 평균 5.61% 오른만큼 유가 인상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 들어 유가에 있어 6차례 인상, 3차례 인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