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2일 오전 4시37분께(현지시간) 뉴질랜드 북동부 해상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무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물건들이 선반에서 떨어지는 등 뉴질랜드 북섬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사진 출처 = 뉴질랜드 헤럴드) 2016.09.02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2일 오전 4시37분께(현지시간) 뉴질랜드 북동부 해상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동부에 위치한 기스본으로부터 북동쪽 125㎞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00차례 이상의 여진을 일으킬 정도의 강진이었다. 진원은 약 22㎞였다.
이번 강진이 발생하자 뉴질랜드 정부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해안 지역 거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교들도 휴교하고, 기차 운영도 중단됐다.
이 지진으로 기스본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북섬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물건이 탁자 등에서 떨어질 정도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다만 오전 시간 지진이 잠잠해진 뒤 일부 건축물에 금이 갔다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스본 인근에 사는 앤톤 맥케이는 뉴질랜드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진이 벌어졌을 때 집 전체가 흔들리며 물건이 떨어졌고, 수영장에서 큰 파도가 일었다"며 "집 곳곳에 약 40cm 길이의 금이 가고 물탱크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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