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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외면받는 클린턴, 35세이하 지지율 급락..미셸 출격

[기타] | 발행시간: 2016.09.17일 10:10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젊은층의 지지를 급속히 잃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퀴니피액대학이 이번 달에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간 35세 이하 유권자 지지율 차이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 같은 조사에서 클린턴이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1개월 사이에 젊은 층의 지지가 급속히 식은 것이다.

젊은 층의 지지율이 떨어진 탓에 이 조사에서 전체 지지율 차이도 7%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좁혀졌다.

폭스뉴스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클린턴은 8월 초 여론 조사에서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부터 트럼프보다 27%포인트나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새로운 여론 조사에서는 이 차이가 9%포인트로 감소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 WXYZ TV가 공동으로 미시간 주 유권자들을 여론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24%포인트 리드가 7%포인트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미시간 주 전체 지지율에서 11%포인트 앞섰던 클린턴의 리드 폭도 4%포인트로 줄었다.

클린턴을 지지하다가 떨어져 나간 젊은 층은 게리 존슨(자유당)에게 넘어간다고 WSJ은 설명했다.

퀴니피액대학 조사에서 존슨은 '투표할 의사가 있는' 35세 이하 유권자로부터 29%의 지지를 받았다. 전달 조사 때보다 13%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 조사에서 존슨의 전체 지지율도 2%포인트 올라 13%가 됐다.

하지만 존슨은 대통령 후보 토론에 나설 정도의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 대선후보 토론위원회는 5번의 여론 조사에서 15%의 지지율을 기록해야 토론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SJ은 존슨이 토론에는 나서지 못하더라도 클린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최근 클린턴의 전반적인 지지율 하락이 젊은 층의 이탈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15일 발표된 뉴욕타임스(NYT)와 CBS의 여론 조사에서도 클린턴은 30세 미만 유권자로부터 트럼프보다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캠프는 이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내세웠다.

오바마 여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서 열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유세에서 "선거에서 누가 투표하는가의 문제만큼 누가 투표하지 않는가도 중요하다. 여러분 같은 젊은이들이 특히 그렇다"며 투표 참여와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 경합주에서 30세 미만 유권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들이 아니었다면 버락은 경합주에서 패하고 결국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린턴을 역사상 가장 자격을 갖춘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치켜세우고, "특히 지금 상대를 두고 이번 기회를 낭비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듯,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리얼리티 TV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를 공격하기도 했다.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할 때 대통령이 '불쑥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pop-off)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또 최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오다 이날에서야 하와이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한 트럼프를 겨냥, "지난 8년간, 오늘까지도 내 남편이 이 나라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 질문을 계속한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이 저급한 행보를 이어갈 때 차원높은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버락은 이 질문들에 몸소 답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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