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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과일만 먹고 산 남성…"겨울엔 살 많이 빠져 조심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6.09.22일 17:15
책 한 권을 읽고 스스로 시험대에 오른 한 남성의 경험담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6년 11개월간 과일만 먹고 산 나카노 씨.

일본에서 과일 연구가로 활동하는 나카노 미즈키 씨(40).

그는 도쿄대학에서 교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3년 채식을 권하는 책을 접한 후 6년 11개월간 과일과 채소 그리고 약간의 소금만 먹는 '과일식'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나카노 씨는 "책에서 '과일은 완전식품'이란 문구를 보고 벼락에 맞은 듯 큰 충격을 받았다"며 "채식은 세계 여러 공인기관에서 검증하고 있어 안심됐고, 건강을 위해 과일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격적인 과일식에 앞서 약 4개월의 준비 시간을 가졌고, 지금도 과일과 채소만 먹을 뿐 물을 포함한 다른 먹거리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그는 "처음에는 아침 식사로 과일만 섭취했고 점점 빈도를 늘려 온전한 과일식까지 4개월이 걸렸다"며 "갑자기 과일식을 시작하면 신체와 영양 발란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을 참는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과일에 포함된 수분만으로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나카노 씨는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당분 등 영양 상태와 신체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체중은 꾸준히 감소해 현재 키 172에 55kg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모여 과일식 강연을 듣고 있다.

일본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과일식. 과일식은 특정 과일만 먹는 게 아니다.

그는 "일부는 당분을 고민해 섭취량을 줄이지만 그럴 필요가 없고, 수분을 많이 포함한 수박과 오이, 토마토 등의 과채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나카노 씨 조언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지방섭취가 모자라 체내 지방을 태우게 되고 이에 체중이 급감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포함된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일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체내 염분을 위해 소금을 섭취해야 하며 특정 과일만 먹는 것이 아닌 과일이 가진 특성을 파악해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나카노 블로그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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