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출신 너무 많아…유학생 중 60%" 호주 명문대 고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0.09일 09:46
호주국립대 '다양성 전략' 은밀히 진행…"다른 대학도 마찬가지"

  (흑룡강신문=하얼빈) 호주 주요 대학인 호주국립대(ANU)가 유학생 중에서 중국 출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고심하고 있다.

  수도 캔버라에 있는 호주국립대는 호주 내 최고 대학으로 꼽히고 있으며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도 통상 호주 대학 중에서는 가장 앞자리를 차지한다.

  8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정보공개법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호주국립대의 외국 출신 학부 유학생 중 60% 정도가 중국에서 왔다. 호주 주요 8개 대학 중에서도 중국 출신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 5년간 이 대학의 유학생 중에서 중국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1%에서 59.1%로 크게 늘었다.

  대학 측은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자칫 재정적 위험 등 여러 문제에 빠질 것을 깊이 고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수년 전 인도 유학생들이 살해되거나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등 인종차별적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호주달러화 가치 상승, 비자 규정 개정 등이 겹치면서 주요 수입원인 인도 학생들이 크게 줄어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중국 출신 학생들의 비중을 줄여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용하게 '다양성 전략'(Diversity Strategy)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유학생 출신지를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로 더 다양화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유학생 수가 어느 정도 늘어난 나라는 인도(24.7%)와 싱가포르(8%) 정도였다.

  호주국립대의 앤 밸리 국제담당 책임자는 다양성 전략을 펴는 데가 자기 대학만이 아닐 것이라며 "유학생을 한 나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델이 아니고 학생들이 국제적인 경험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밸리 책임자는 또 이 전략이 뛰어난 성적을 내는 중국 출신들을 배제하려는 것도 아니고 중국 학생들이 많다고 해서 캠퍼스 내에 인종적 갈등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호주국립대는 중국 밖 출신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 작업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호주에서는 중국 유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중국 유학원들의 사기 문제, 캠퍼스 내 친중국과 반중국 학생 간 갈등, 과제물 대필 등의 문제도 간헐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1%
10대 0%
20대 0%
30대 30%
40대 26%
50대 4%
60대 0%
70대 0%
여성 39%
10대 0%
20대 4%
30대 26%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출산했는데 미모 여전” 이민정 화보 사진 공개

배우 이민정(42) 이병헌(54)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민정(42)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화보를 촬영한 가운데 화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25일(목)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녀가 화보를 촬영한 곳은 이탈리아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15세 연상과 결혼” 앨리스 소희 결혼 발표, 신랑 누구?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 6인조 걸그룹 앨리스 출신의 소희(26)가 현재 교제 중인 남성과 결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소희는 지난 4월 26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직접 손편지를 업로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희는 인스타그램에 “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