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日, 전국 아르바이트 시급 ‘1만원’ 시대 열렸다

[기타] | 발행시간: 2016.10.20일 10:34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전국 아르바이트ㆍ파트타임 직원들의 시급이 평균 1000 엔(1만843원) 대를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20일 9월 일본 전국 평균 시급이 처음으로 1000 엔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재계 쪽에서는 10월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각종 조건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채용서비스업체 인텔리전스는 이날 지난 달 모집공고를 낸 전국 기업 및 업체들의 평균 시급을 집계한 결과, 1003 엔(1만875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00 엔 대를 돌파한 것이다.

일본 아르바이트 전국 평균 시급 현황 [그래픽=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9월 전국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201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상승폭은 전국 평균 25 엔으로 이 또현 사상 최대다. 인텔리전스의 우에토 타츠야 구인서비스 ‘an’ 편집장은 “10월에 1000 엔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한 달 앞당겨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평균 시급 인상에는 외식업체들의 역할이 컸다. 선술집 운영업체들의 전국 평균 시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997 엔에 달했다. 극심한 구인난 때문이다. 전체 외식업체의 전국 평균 시급도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교통ㆍ운수업계도 최근 극심한 구인난을 겪으면서 전국 평균 시급이 1094 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도 인재확보를 위해 시급을 올리고 있다. 젠쇼 홀딩스의 규동 체인 ‘스키야’는 아르바이트 모집시급 금액을 오는 11월부터 올릴 예정이다. 전월 대비 10~20 엔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시급 인상이 20년 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종합연구소의 야마다 히사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급 상승은 경제 전체로 봤을 때 플러스”라며 “문제는 임금을 인상할 여건에 따라 기업 간 인력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구인난은 시급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인난은 평균 임금이 제조업보다 낮은 유통업계에서 심화되고 있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다케다 요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T 활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금과 사회보험 방식을 정부가 양면검토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munjae@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1%
10대 0%
20대 0%
30대 57%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9%
10대 0%
20대 0%
30대 29%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