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운전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난폭행동을 더 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0.25일 08:48
(흑룡강신문=하얼빈) 운전 중 소리를 지르거나 경적을 울리는 등 난폭행동을 할 가능성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로드레이지(road rage·운전 중 난폭행동)의 대부분은 남자들이라는 통념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20일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골드스미스대학은 현대차의 의뢰로 영국인 1000명의 운전행태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이 운전하는 도중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에 관한 자극을 준 뒤 그 반응을 살폈다. 피실험자 1000명 중 450명의 차내에는 웹캠을 달아 운전자 표정을 통해 스트레스 정도를 체크하는 ‘드라이빙 이모션 테스트’ 점수를 매겼다.

  실험 결과 여성 운전자는 깜빡이를 켜지 않고 불쑥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동행자가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해대는 것과 같은 외부의 부정적 자극에 대해 남성보다 12% 더 화를 내는 경향을 보였다. 패트릭 페이건 골드스미스대학 교수는 "행동심리학적으로 볼 때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언어 지능, 신경질적 속성 또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이건 교수에 따르면 여성은 수렵채집 사회 때부터 ‘조기 경고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이라는 본능을 갖고 있다. 여성은 선사시대 가장이 사냥하러 나간 사이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과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 날카로운 위험 감지 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페이건 교수는 "이같은 본능적 경계심 때문에 여성 운전자는 부정적 자극에 대해 보다 예민하고, 화를 자주 내고, 좀더 빨리 좌절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학계는 남성 운전자가 여성 운전자보다 훨씬 더 자주, 많이 난폭행동을 한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앤드 만’은 로드레이지의 96.6%가 평균 나이 33세의 남성 운전자가 벌인 행동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적 있다. 난폭운전은 고령의 일부 운전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벌이는 일반적인 운전행태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이밖에 운전자들이 운전을 즐기는 이유는 해방감과 이동성, 자립심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남성 운전자의 29%는 운전 중 대화를 하는 것에 불편을 느끼지 않았고, 14%는 대화가 오히려 운전을 더 잘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영국 운전자의 54%는 차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또 운전자 10명 중 8명은 차에서 미트 로프의 ‘배트 아웃 오브 헬(Bat out of Hell)’과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거의 항상 듣는다고 말했다. ‘어떤 길을 달릴 때 행복한가’에 대한 질문에 84%는 ‘뻥 뚫린 도로’, 78%는 ‘시골길’, 69%는 ‘해안가’를 꼽았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