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노동부 고위직 잇단 삼성행…뒷말 무성

[기타] | 발행시간: 2012.05.31일 05:00

고용노동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잇따라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Ⅱ대학 학장으로 있던 노민기(57) 전 노동부 차관은 학장에 부임한 지 한 달 만에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삼성 SDI 사외이사직을 유지하기위해서다.

노 전 차관은 “한국폴리텍대학 학장직과 삼성 사외이사직을 동시에 수행하기 힘들어 학장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노 전 차관은 노동부에 재직하면서 주로 노사정책 분야에 천착한 노동전문가다. 노동부 차관에서 퇴임한 뒤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7월에는 당시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던 H씨가 삼성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각종 노동쟁의를 중재, 판정, 구제하는 지방노동위원회의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로 H 전 위원장 역시 노사문제 전문가다. 차관보 급의 자리를 떠난 그는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를 거쳐 현재 삼성전자 노무담당 임원으로 재직중이다.

H 전 위원장이 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고용노동부 본부에 재직중이던 P 사무관도 삼성전자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P 전 사무관의 경우도 노사관계법제과, 노사관계지원과 등을 거친 노사관계 전문가다.

노동부 관료들의 잇단 삼성행에 대해서 고용노동부 안에서조차 우려가 나왔다.노동부 관계자는 “고위 관료였던 분들이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해당 사업장에 대한 노동부의 감독권이 약화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들 노조 전문가들이 무노조를 표방하는 삼성에서 과연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전 차관은 “사외이사라는 자리는 노동부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H 전 위원장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한편에서는 개인의 직업선택권은 보장돼야하는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nocut news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태명은 용용이" 백아연, 악성림프종 이겨내고 임신... '엄마' 됐다

"태명은 용용이" 백아연, 악성림프종 이겨내고 임신... '엄마' 됐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멈추지 않는 질주" 임영웅, 콘서트 앞두고 6일 신곡 발표

"멈추지 않는 질주" 임영웅, 콘서트 앞두고 6일 신곡 발표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콘서트 전 깜짝 신곡을 발매한다. 지난 29일, 임영웅의 공식 SNS에는 오는 6일 공개될 임영웅의 신곡 첫번째 티저 이미지가 공개돼 팬들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