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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음의소리', '능력자' 김종국의 기발한 활용법

[기타] | 발행시간: 2016.11.24일 10:2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탁월한 능력자 활용법으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24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마음의 소리' 17, 18회 '쌍둥이' 편이 공개됐다. 이번 에피소드는 원작 웹툰 796화 '나한테 왜 그랬어요' 편을 리메이크 한 것으로, 조석의 쌍둥이 사촌동생으로 김종국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앞서 KBS2 '프로듀사' 출연 때에도 발연기 이슈를 위한 우정 출연으로 시작했다가 의외의 연기 호평을 받아내며 캐릭터를 끝까지 살려낸 전적이 있어 '마음의 소리' 특별 출연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마음의 소리'는 그런 김종국을 200% 활용,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는데 성공했다.

원작 웹툰의 '나한테 왜 그랬어요' 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조석은 어린 시절 체구가 작았던 쌍둥이 사촌 동생들을 놀려 먹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동생들은 엄청난 근육맨으로 성장했다. 이들의 한맺힌 복수를 피하고자 조석은 소개팅을 주선한다. 하지만 두 명의 동생에게 한 명의 여자를 소개시켜주게 됐고 여기에서 웃픈 상황들이 연출됐다.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쌍둥이'편 역시 이러한 줄거리는 그대로 가져왔다. 연예계 대표 근육맨으로 꼽히는 김종국이 사촌 동생 역에 캐스팅 돼 싱크로율을 높였고, 두 남자와 황당한 소개팅을 하게 된 소개팅녀로는 공승연이 등장해 핵미모를 뽐냈다. 조석이 문자로 쌍둥이를 조종하며 소개팅을 이어가는 모습, 쌍둥이가 번갈아 가며 소개팅을 한 탓에 이야기가 꼬여가는 과정, 차량 절도 오해까지 원작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을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와 큰 웃음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마음의 소리' 제작진이 김종국을 활용하는 방법이 흥미로웠다. 쌍둥이가 조석에게 복수하는 신에서는 SBS '런닝맨'의 이름표 떼기 게임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김종국과 이광수가 '런닝맨'에 출연하고 있다는데 착안한 기획이었는데, 이광수는 "일요일에도 하지 않았냐"고 읍소해 현실감을 살렸다. 또 쌍둥이에게 전혀 다른 성격을 부여했다는 점도 원작과의 차이점이다.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쌍둥이의 성격이 정반대라는 설정을 더해 소개팅에서 인물이 바뀔 때마다 상황의 변동폭을 극대화한 것이다. 특히 김종국은 다혈질에 껄렁껄렁한 첫째 조종욱과 예의바르고 소심한 둘째 조종국을 완벽하게 오가며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모기 목소리'라는 셀프 디스로 '마음의 소리' 특유의 병맛 코드를 살리기도 했다.

'마음의 소리'는 12월 9일 오후 11시 10분 KBS2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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