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바지 지퍼도 못 올려" 인조 손톱 부작용 경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2.21일 10:21

짧은 손톱에 인조 손톱을 붙여 다양한 네일 아트를 하는 여성이 많다. 그런데 인조 손톱 관리를 잘못하면 원래 손톱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얼마 전 ‘바지 지퍼조차 올리기 힘들 정도로 손톱이 약해졌다’며 한 여성 뷰티 블로거가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19일(현지시간) 이를 전했다.


영국 에식스에 거주 중인 20세 아멜리아 페린은 최근 끔찍한 일을 겪었다. 그는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제게 ‘인조 손톱’에 대해 질문합니다. 현실을 보여주고자 이 사진을 공유해요”라며 자신의 손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충격적이다. 손톱 모두 여기저기 깨지고 흠이 가 너덜너덜하다. 오른손 검지와 왼손 약지는 손톱 아래 살마저 벌겋게 드러나 있다. 고통 때문에 차마 다 떼어내지 못한 인조 손톱도 군데군데 남아있다.


“샤워하다가 뜨거운 물이 손톱에 닿았을 때 너무 아파서 거의 울 뻔했어요. 샴푸 거품도 제대로 씻어내지 못하고 목욕을 끝내야 했습니다”고 아멜리아는 설명했다.


학생이자 뷰티 블로거로 활동 중인 아멜리아는 6년 전부터 인조 손톱을 애용해왔다. ‘아크릴 네일’은 손톱 위에 접착제인 ‘글루’를 이용해 인조 손톱을 부착시킨다. 맨손톱에 붙이고 떼어내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손톱이 상하기 쉽다. UV램프로 손톱에 올린 폴리시를 구워내는 형태인 젤네일도 마찬가지다.


인조 손톱은 네일용 드릴이나 파일을 이용해 갈아내야 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마찰 때문에 손톱에 열이 발생하거나 손톱 두께가 얇아져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아멜리아는 평소 네일 전문가를 찾아가 인조 손톱을 붙이거나 제거해왔다. 그런데 그날따라 너무 바빠 시간을 빼기 어려웠고 스스로 인공 손톱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붙어있던 손톱 하나가 떨어진 상태이기도 했다.


그는 별생각 없이 전문 공구를 쓰지 않은 채 인조 손톱을 손으로 긁어내고 흔들어 억지로 뜯어냈다. 조금 남은 건 아세톤 리무버로 지웠다. 이 과정에서 손톱은 엉망이 됐고 ‘뷰티 블로거’란 직업이 무색하게 더는 네일 아트를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네일아트 전문가 케이티 제인은 “손톱 연장에 많이 이용되는 아크릴 네일은 안 좋은 제품을 쓰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제거하면 손톱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며 “장기간 했을 시 손톱의 자연적인 성장을 막아 변형이나 변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며 관리한 덕에 현재 손톱 외관은 이전보단 훨씬 건강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청바지 지퍼조차 올릴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상태인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멜리아는 네일 아트를 다시 할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손톱이 너무 약해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 다시 인조 손톱을 붙여야 겠다는 것.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이들만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한다”, “손톱을 길러 현재 손톱을 깎아낸 후 네일 아트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2%
10대 0%
20대 15%
30대 23%
40대 2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0%
30대 23%
40대 1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