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지현이 키스를 나눴다. 전지현의 목소리가 이민호에게 들린 덕분이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 12회에서는 심청(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가 점점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는 심청을 위기에서 구했다. 허준재는 앞서 심청에게 '츤데레' 면모를 보이며 틱틱댔지만 심청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 싫었을 뿐, 점점 심청에게 빠져 들고 있었다.
심청에게 마음이 기우는 가운데 심청의 생각까지 들리니 허준재와 심청의 러브라인은 더 빨리 진행될 수밖에 없엇다. 심청은 하루종일 허준재 생각을 했고, 솔직한 그의 마음은 허준재에게 그대로 다 들렸다.
심청의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허준재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상당했다. 잠도 자지 못할 정도로 심청은 허준재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생각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허준재에게 재미도 줬다. 심청은 허준재가 자신을 어장 관리 한다고 생각했고, 허준재에게 잘 보이려는 생각 뿐이었다.
이에 허준재는 결국 심청 이마에 뽀뽀를 했다. 그녀의 생각을 멈추게 하려한 것. 이후에는 진한 키스까지 했다. 결국 심청의 목소리가 들린 효과라 볼 수 있었다.
이날 심청과 허준재의 모습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떠오르게 했다. 당시 이종석은 사람들의 속내가 들리는 능력이 있었고, 이 소재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를 가능케 했다. '푸른바다의 전설' 역시 목소리가 들리는 판타지가 흥미를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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