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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 당했다" 전 회사 사장 살해한 30대 중국동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29일 09:43
(흑룡강신문=하얼빈) 30대 중국동포가 10년 전 일했던 회사 사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씨(3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7일 오후 1시쯤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한 의류회사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길이 37.5㎝ 칼로 이 회사 운영자 A씨의 가슴 등을 12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미행하고 해치려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07년 A씨 회사에서 3개월 정도 산업연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입국과 출국을 몇 차례 반복하다 최근에는 지난 25일 입국했다.

  경찰은 김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등 A씨가 실제로 김씨를 미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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