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내년 음력설 연휴기간 타이완을 찾는 내륙 관광객이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타이완을 찾는 내륙 관광객이 연인수로 최소 30만 명 감소하고, 쇼핑 열도 한풀 꺾일 것이라고 타이완 관광업계가 전했습니다.
타이완 관광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 사이 타이완을 찾은 내륙 관광객이 연인수로 100만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음력설 연휴가 포함된 2월 한 달은 연인수로 40만 명이 타이완을 찾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양안 관계가 조화롭지 못한 영향으로 1, 2월 타이완을 찾는 내륙 관광객이 연인수로 10만 명 줄고 3월에는 연인수로 15만 명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륙 관광객의 감소로 1, 2월 타이완 외래관광객은 1% 내지 3%의 마이너스 성장이, 3월에는 3%에서 5%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됩니다.
한편 내륙 관광객들의 쇼핑 열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내륙 관광객들이 고가의 금은장신구를 구입하던데서 요즘은 값싼 타이완 전통의 딤섬이나 타이완고궁에서 1, 2백 뉴타이완 달러의 기념품을 구입하는데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의 한 체인점 업자는 내륙 관광팀을 상대로 하던 쇼핑가게들의 최근 판매액이 올 연초 대비 80% 이상 줄었다며 내년 2월 중순 이후 문을 닫는 가게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