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연변한국인(상)회(회장 신주열)는 새해 음력설을 맞이하면서 도문시장애인특수교육학교와 화룡시애심복리원을 찾아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벌였다.
신주열 회장은 “음력설을 맞이하면서 비록 많은 쌀은 아니지만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말했다. 도문시장애인특수교육학교 최규환 교장은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현재 우리학교는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자립하겠끔 제빵기술을 가르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 각 계층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화룡시애심복리원에서 신주열 회장은 “28명의 어르신을 정성껏 모셔주셔서 감사, 연변이 더 훈훈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랑의 마음을 몸소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집보다 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어른신들이 외롭지 않게 사시도록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했다”라고 말했다.그는 또 “여기 가져온 쌀에는 여러 단체의 정성이 담겨있고 앞으로 이 복리원을 학생들의 봉사장소로도 활용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최요한 복리원 관계자는 “이렇게 방문하고 쌀까지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이 모두 남향으로 있어서 따뜻하고, 복리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위생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노인들을 집같이 편하게 지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