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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처럼 철썩 대학에 붙어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6.07일 11:06
연변 대학입시 응시생 1만 2607명 지난해보다 1017명 감소

연길시 응시생 4043명중 조선어 문과응시생 899명 리과응시생이 644명

2012년 대학입시 첫날인 6월 7일 아침,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날씨도 음침했지만 대학입시가 치러지는 연변1중과 연변2중 등 연길시 대학입시장소들은 아침일찍부터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했다.

해마다 볼수 있는 연변특유의 독특한 대학입시풍경인 시험장앞 찰떡붙이기 풍경이 올해도 례외가 아니였다.

《우리 손자 경일이, 좋은 대학에 철썩 붙어라…》

5년간 외국에 나간 아들내외를 대신해 손주를 뒤바라지했다는 7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연변1중 정문앞에 전문 마련된 소원빌기덕대에 찰떡을 철썩 소리나게 붙이면서 손주가 좋은 대학에 철썩 붙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빌었다.

비가 와서 찰떡에 붙인 종이우의 소망글이 지워지면 행여 빌었던 소원이 무효처리라도 되는듯 비닐박막으로 꽁꽁 덮어주면서 애쓰는 40대 녀인의 모습도 보였다. 어떤 학부모들은 아예 찰떡우에 소망을 적은 글과 함께 원하는 대학 도시이름이 적힌 기차표거나 비행기표까지 극성스레 붙이면서 간절한 입시성취 소원을 기원하기도 했다.

어느새 교문앞에 마련된 찰떡덕대들마다 찰떡이 가득 나붙었고 이제 곧 시험장에 들어가는 자녀들을 둘러싸고 모두들 《덤비지 말고 시험을 잘봐…》《너는 꼭 할수 있을거야!》 《화이팅!》 등 따뜻한 격려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왔다.

오전 8시 30분부터 입시생들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시작, 연변1중, 연길시제2중학교 등 여러 학교의 교원들이 입시장입구에서 마지막으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들을 일일이 손잡아주면서 그들이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것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하나 둘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이제 남은건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기다림이다.

연변주학생모집판공실에 따르면 2012년 연변주보통고등학교 응시생 등록수는1만 2607명인데 지난해보다 1017명이 줄어들었다. 직업전문대학입시 응시생등록 인수는 426명이다. 올해 보통고등학교입학시험에서 연변에 도합 8개 시험구역과 14개 시험장소가 있으며 444 개 보통고등학교입시시험장, 16개 직업전문대학입시 시험장이 있다.

그중 연길에 4개 시험장이 있는데 각각 연변1중과 연변2중, 연길시1중, 연길시9중(직업시험장)이다. 연변주내 기타 현, 시 시험장들로는 룡정4중, 화룡7중, 안도3소학교, 돈화실험중학교, 돈화1중과 돈화 5중, 왕청1중, 도문2중, 훈춘1중, 훈춘2중 등이다.

료해에 따르면 2012년 연길시보통고등학교 응시생수는 4043명으로 그중 한어 문과 응시생이 975명, 리과 응시생이 1687명, 조선어 문과 응시생이 899명, 리과 응시생이 644명이다. 대학입시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681명 감소함에 따라 연길시2중 시험장과 25개 시험장소가 줄어들었으며 직업전문대학입시 시험장은 사범학교에서 연길시9중으로 옮겨졌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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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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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는 걸까요?찰떡만 붙이면 무조건 붙는다고 생각하는 불편한 진실?도대체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떠하신가요?만약에 떡을 붙였는데도 집에 애가 대학교에 붙지 못하였다.과연 떡이 문제 일가요 아니면 부모님 유전자 자체가 문제가 됐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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