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지역 대학입시 조선족 응시생수 330명, 그중에 길림조중 173명
길림조중 대학응시생들
6월 7일 대학입시 첫날, 길림시 대학입시생들은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유난히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기자가 길림조중 시험장앞에 도착한 시간은 7시,아직은 휑하니 별 동정이 없다.
조중맞은켠 사과나무떡집에 찾아들어가서 대학입시를 맞이해 찰떡이 얼마만큼 팔렸나 알아보기로 했다.
떡집에서는 금년에도 여느해와 같이 대학입시날을 맞이해 평소보다 두배의 물량으로 찰떡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어제밤과 오늘 새벽에 대학응시생을 둔 조선족학부형들이 사오십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준비해놓은 찰떡 물량의 반이상이 팔렸다는데 매년 이날이면 떡집장사도 호황을 맞이해 떡집주인은 성수가 난다.
찰떡을 사러 온 모녀, 길림조중 리과반 대학응시생 엄동화 모녀간이다. 찰떡을 먹으면 배가 든든하니 찰떡처럼 대학에 붙을거라며 응원해주는 고객할머님, 어떤 대학을 지망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엄동화학생은 점수가 나오면 그때 생각을 해볼거라며 말을 아낀다.
7시 30분부터 길림조중 시험장앞으로 수험생들과 학부형들이 간간이 모여들기 시작해 8시에는 대문앞을 빼곡이 메웠다.8시 25분에 시험장 입장을 기다리며 긴장을 푸는 수험생들, 정작 수험생들보다 오히려 학부형들이 더 긴장해하는 눈치다.
금년 길림조중, 서란조중, 영길조중, 교하조중, 반석조중을 포함해 길림지역 대학입시 조선족응시생의 총 수량은 330명인데 길림조중이 173명으로 관반수를 차지했다. 남녀비례로 보면 남학생이 123명, 녀학생이 207명이며 그중 문과생은 203명 리과생이 127명이다.
길림조중을 놓고보면 작년에는 대학응시생 문리과 비례가 금년과는 정반대다. 작년에는 응시생 총 191명중 문과생이 77명으로 리과생의 반수에 못미친 반면 금년에는 응시생 총 173명중 문과생이 114명으로 리과생수량의 반가까이 차지했다.
길림조중 교도처 계성욱주임에 의하면 금년 길림조중의 대학성적은 작년이상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란조중 대학응시생 김명학생은 북경대학, 청화대학 지망생이다. 작년에 리과 650점이란 점수를 따내여 화북공대의 입학통지서를 받았지만 북경대학, 청화대학 꿈을 꼭 이룰 목표로 금년에 재도전에 나섰다.
통계에 의하면 2011년 길림조중, 교하조중, 서란조중 등 길림지역 조선족중학교는 대학입학률 100%를 달성했다.
길림조중 시험장앞
엄동화학생 찰떡 먹고 화이팅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