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수가 최근 11년 새 가장 높은 자연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홍콩·마카오·대만 미포함) 인구는 전년보다 809만명 증가한 13억8천271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977만명이 사망하고, 1천786만명이 출생해 인구 자연 증가율은 0.586%로 최근 11년 간 가장 높았다.
중국 재경망은 두 자녀 정책의 효과로 출생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출생 인구는 국가계획생육위원회가 두 자녀 출산 정책 시행에 따른 예상 출생 인구 범위(1천750만∼2천100만명)에 들었다. 2015년에는 1천655만명이 태어나 예상 범위에 들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남성은 7억815만명, 여성이 6억7천456만명을 기록했다. 여성 대비 남성 성비는 104.98로, 전년 105.02보다 개선됐다.
황현택기자 (news1@kbs.co.kr)
출처: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