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기간 길림군구 모 변방부대 장병들이 주둔지의 군중들을 찾아 명절문안을 전하면서 뜨거운 군민의 정을 나누었다.
두텁게 쌓인 눈길을 헤치며 주둔지 주변 마을인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강역촌을 찾은 변방부대 진림 련장은 전사들과 함께 마을사람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드리고 한집한집 방문하면서 설준비가 잘 되였는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를 자상히 물어보고 군중들의 일을 도와주기도했다.
마을의 조선족 농민 박룡철씨는, 변방군인들이 자주 찾아오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현재 마을 치안상황은 아주 좋다고했다. 그리고 군인들은 늘 마을을 순라하고 때로는 마당도 쓸어주고 적설도 제거해준다고 말했다.
마을의 한족농민 왕량화씨는 부대 련장과 전사들은 순라때마다 늘 백성들의 일을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왕량화 농민은, 눈이 아무리 크게 와도 련장과 전사들은 하루 평균 두번 마을을 순라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그는, 전사들이 계속 순라하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웬만해서는 문도 안 잠그고 다닌다고했다.
팔에 근무 완장을 낀 왕량화 농민은, 마을사람들은 부대 장병들과 한집식구처럼 지낸다면서 마을 농민들도 전사들의 순라를 돕고 마을에 일이 생기면 곧바로 변방군인들과 전화련락을 취한다고말했다. 그리고 부대에서 몇몇 마을사람들에게 근무 완장을 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진림 련장은, 변방부대 장병들은 마을 사람들과 마음을 합쳐 “군민의 보루”를 형성하여 함께 마을을 잘 지켜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부대 지도원은 촌지부 부서기를 맡고있다면서 부대 당지부와 촌지부는 함께 인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말했다.
진림 련장은, 현재 마을사람들은 너도나도 부대장병들을 적극 돕고 있다면서 마을 사람들은 우리의 초병이나 다름없고 집집마다 우리의 초소나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