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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방천 '동방제1촌'꿈 이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29일 09:56
  (흑룡강신문=하얼빈)“닭 울음소리 3국에 들리고, 개 짖는 소리가 3국을 깨우며, 꽃향기가 사방에 풍기고 웃음소리 이웃나 라에 전해지는 곳”이라는 속설을 갖고있는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은 국가의 “일대일로”전략에 힘입 어 “동방제1촌”의새로운 꿈을 이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방천은 우리 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동방의 제1촌"이다. 방천마을은 예로부터 중대한 국경사건이 발 발한 곳이며 또한 오늘날 우리 나라 “일대일로”세계화전략의 중요한 문호의 하나로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바로 이 마을이 우리 조선족들이 손수 개척하고 지켜온 삶의 보금자리인것이다.

  19세기 50년대로부터 쪽박 차고 두만강을 건너온 우리 조상들은 버들이 빼곡이 들어선 이곳에 조심 스레 괴나리 보짐을 풀고 화전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하싼호일대에 살던 박리근(朴利根)로인의 조부 가 1860년에 방천에 왔을때 방천에는 이미 10여세대 조선인 간민들이 살고있었다.

  력사적기재에 의하면 방천은 워낙 수당시기 “일본도 해상비단의 길”로 소문높은 고장이였다. 당나라 시기 경제문화, 민속종교는 이곳을 통해 일본에 전해졌고 중일 두나라간의 경제문화교류와 인민들간 의 우의가 이 통로를 통해 촉진되였다. 짜리로씨야는 제2차아편전쟁시기에 청정부를 강박하여 불평 등 “중로애훈조약”과 “중로북경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쑤리강동쪽 광범한 지역을 훈춘관할구에서 떼여갔다. 하여 중국은 연해지역을 잃게 됨과 동시에 출해구를 잃었으며 다만 바다를 바라보는 “망해 구(望海区)”로 되고말았다.

  그뒤 오랜 세월이 흐른후 방천사람들은 1947년 봄, 전쟁으로 파괴되였던 마을을 다시 수축하고 드디 여 방천땅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였다. 그러나 1950년 조선전쟁이 일어나면서 쏘련, 조선간의 철도 운수선이 지척에 있는 관계로 방천마을은 또 위험구간으로 지목되였다. 정부에서는 방천마을 사람들 의 인신안전을 위해 내지로 이주시키기로 결정했던것이다. 그때로부터 마을이 비게 되면서 방천지역 은 또 쏘련변방군의 말훈련장으로 되였다. 방천은 우리 나라 령토였지만 쏘련군의 삼엄한 통제로 마 음대로 나들수조차 없었다. 당시 중국과 쏘련간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관계로 교섭이 매우 어려웠 던것이다.

  방천으로 들어가는 좁다란 길마저 홍수에 밀려 없어졌으며 방천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수로를 통해 야만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방천땅은 쏘련국경안에 있는 중국의 령토로 됨 셈이였다.

  1965년 7월 경신공사 금당대대 당지부 부서기 강태원이 변방부대 관병들과 함께 고향땅을 지키기로 마음먹고 선줄을 끌었다. 공산당원 강태원이 인솔한 열여섯세대가 쪽배를 타고 물길을 헤가르며 방 천으로 돌아왔다. 그속에는 방천의 개척자이며 토배기인 박리근 로인도 들어있었다.

  그 이듬해 방천에는 28세대가 모여 오붓한 동네를 이루었으며 16헥타르의 논을 풀고 65헥타르 되는 한전밭을 일구었다. 방천마을 사람들은 각급 해당 부문과의 협동으로 두만강기슭에 제방뚝을 수축하 고 방천과 경신사이의 도로를 수축하여 방천으로부터 내지로 통하는 륙상교통을 열어갔다. 로씨야 땅이 될번했던 방천땅을 도로 찾아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건설해낸 방천사람들이야 말로 조국의 신성 한 령토를 지켜낸 “산 토자비”가 아닐수 없으며 중화국경력사에 귀중한 한페지를 기록한 “장군”이 아닐수 없다.장고봉을 병풍삼아 오붓하게 줄어지어 들어앉은 방천촌 50여세대의 조선족농가들은 멀리에서도 그 정갈함이 안겨오고 방천촌사무실상공에 휘날리는 오성붉은기는 저으기 인심을 격동시키고있다.

  1991년 1월, 전임 중공중앙 총서기 강택민은 방천을 시찰하며 “바다로 나가자”는 제자를 쓰는 장면 의 사진이 방천촌사무실벽에 걸려있다. 방천마을 사람들은 나라의 문호를 굳건히 지키고 잘 건설할 사명을 짊어지고 있었던것이다. 지금 “방천풍경구”는 연변의 제1관광명소로, 국가급 4A풍경구로 되 였고 방천촌은 2016년 “중국의 아름다운 레저향촌”으로 선정되였다. “방천풍경구”에는 조국의 령토 를 되찾고 주권을 바로세운 오대징장군 조각상이며 “토자비”, 장고봉전투유적지기념관 및 두만강출 해를 상징하는 두만강나루터, 내지에서는 보기 드문 금사막 공원, 1억 35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두 만강련꽃기지, 조선족민속촌 및 “룡호석각”문화유물을 “진각의 보물”로 받들어 건설한 룡호각 등이 경관대를 이루고있다. 마다 새해를 맞는 이맘 때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여기 룡호각 전망대에 올 라 중국, 조선, 로씨야 3국이 함께 펼치는 불꽃놀이를 한눈에 흔상하며 희망찬 새해의 첫 해돋이를 맞 고있다. 전국 여러 민족은 물론 말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지구촌 여러 나라 관광객들도 이곳 “동방 의 제1촌”에 모여들고있다.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훈춘으로 개통되면서 한해에 20여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방천을 찾는다. 방천촌은 조선족특색을 갖춘 민박집만 해도 17채나 건설했다. 또한 상급으로부터 1000만원 정책보조 금을 유치해 방천조선민속레저오락장과 투우경기장, 그네, 씨름경기장, 널뛰기 등 각종 민속행사시 설도 마련했다. 방천마을의 관광수입만해도 일인당 5000여원, 사초봉늪과 두만강에서 잡아내는 물고 기수입만해도 한해에 인구당 1만5000원을 웃돌고있다.

  방천촌의 “코기러기” 김만혁 당지부서기는 “여태껏 갖은 시련을 이겨낸 방천은 오늘날 ‘바다로’, 세 계로 나아가는 ‘일대일로’전략의 전초에서 명실상부한 ‘동방의 제1촌’으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 차게 노를 저어갈것”이라 했다.

중로조 3국 접경에 있는 훈춘시 경신진은 독측한 지역우세와 량호한 생태환경에 의거해

관광산업발전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동방제1촌'의 미명을 지닌 방천촌은 관광명소를 구축하기

위해 경신진정부는 자금을 투입해 통일적으로 방천촌 민가를 계획건설하고 온 마을에 야간조명,

록화,미화를 진행하여 훈춘변경관광코스의 한개 인기지역으로 되게 했다.

/두만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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