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게임 계속 만들 것..넥슨과 글로벌 공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넥슨과 두 회사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분매각 후 처음으로 의사를 표시했다. 또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변치 않는다고 밝히는 등 김대표는 게임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분 14.7% 넥슨 매각 관련해 11일 사내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 할 친구가 생겼다"며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자"고 말했다.
또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꿈은 변치 않는다"며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금요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먼저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꿈은 변치 않는다"라면서 "도전정신이 가득한 엔씨소프트를 만들려는 우리의 꿈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경험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경이 이미 없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도전의 시장"이라면서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힘을 합쳐야 하고, 길을 함께 할 친구 같은 회사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각자의 색깔과 장점을 살려 글로벌 파고를 넘는 모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엔씨는 엔씨의 색깔이 있고 넥슨은 넥슨의 색깔이 있다"면서 "이제 서로의 장점이 어우러져 두 회사가 협력하여 글로벌 파고를 넘어가는 모험을 떠나고자 한다, 앞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데 노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e메일의 끝을 맺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