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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빌며 던진 동전 915개가 거북이 뱃속에.. 수술로 제거

[기타] | 발행시간: 2017.03.08일 13:40

사진=아이리쉬 더 선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호수에 던진 동전 때문에 거북이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거북이 뱃속에서는 무려 915개에 달하는 동전이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등에 따르면 이날 태국 출라롱콘대학교의 수의학팀이 7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거북이의 뱃속에서 5kg의 동전을 제거했다.

거북이의 이름은 뱅크로, 올해 25살이다. 태국 동부 촌부리의 한 연못에서 살던 이 거북이는 태국 사람들이 장수를 기도하며 연못에 던진 동전을 삼켜 병을 얻었다. 태국에서는 '거북이에게 동전을 던지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다.

보호시설 관계자는 몸길이 약 80㎝ 정도인 이 암컷 바다거북이 헤엄칠 때 늘 몸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수의사에게 진찰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거북이의 위 속에 많은 양의 동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뱃가죽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있었고, 폐의 염증으로 잠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간신히 수영하거나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장에는 물고기가 걸려 있었다.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뱃속에서 수거한 동전은 무려 915개였다. 태국 통화인 바트화 동전을 비롯, 외국 동전도 섞여 있었다. 동전의 무게만도 약 5㎏이나 됐다.

수술팀은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며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는 뱅크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수술을 담당한 수의사들은 연못에 동전을 던지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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