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소재 미 국무부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포기가 대화 재개의 조건이라고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이 대화 재개의 조건이냐는 질문에 "렉스 틸러슨 장관이 말한 것처럼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선 상황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발전은)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포기로만 이룰 수 있다"며 "그래야만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나설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9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지 않는 것"이라며 "북한이 모든 미사일 실험을 중단해야 북한과의 대화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