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26일에 담화를 발표, 미국이 대 조선 적대정책을 견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조선은 미국의 제재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적대정책이 계속 유지되는 한 “조미 관계 개선도, 조선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인신매매보고서〉,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 조선을 악랄하게 헐뜯는 등 조선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최근 조선에 대한 제재가 조선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문제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이는 싱가포르 조미 공동성명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대 조선 적대행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반 사실은 제재압박으로 조선을 굴복시켜보려는 미국의 야망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로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량국 지도자가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해 애쓴다고 해도 대 조선 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작성자들이 미국정치를 좌우지하는 한 조미 관계 개선도, 조선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국무위원회 위원장(김정은)동지가 말한바와 같이 조선은 제재 해제 따위에 련련하지 않는다. 조선은 미국의 제재에 굴복할 나라가 아니며 미국이 치고 싶으면 치고 말고 싶으면 마는 나라는 더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원문: http://www.xinhuanet.com/world/2019-06/26/c_11246759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