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정부가 향후 비행기, 고속철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신징바오(新京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7시 4분,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최초의 고중성자속 통신위성인 '스젠(实践) 13호'를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의 데이터전송량은 20Gbps로 그간 중국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쏘아올린 통신위성들의 데이터전송량 총량을 넘어선다.

현지 언론은 "이번 위성의 데이터전송 범위는 향후 3년내 중국 대다수 지역과 근해 지역 모두를 커버하게 될 것"이라며 "항공기 기내, 고속철을 비롯해 산간 지역까지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은 "'스젠 13호' 발사로 비행기, 선박 등에서의 데이터 다운로드와 전송량이 각각 최고 150Mbps, 12Mbps에 달할 것"이라 예측하며 "3년 내 중국의 민항 항공기 2천여대와 고속철도 및 선박 3000여대에서 실시간으로 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무선인터넷 사용자는 개인 와이파이 어댑터를 이용해 위성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