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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 바지 한번 잘못내렸다 1억원 벌금

[기타] | 발행시간: 2012.06.19일 00:00

[스포탈코리아]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바지를 내려 속옷을 노출하는 세레모니를 펼쳤던 덴마크의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벤트너(24, 아스널)가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은 18일 벤트너의 징계 사실을 발표했다. 벤트너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바지를 내려 속옷을 보여주는 골 뒤풀이를 펼쳤다. 그런데 문제의 속옷 위에 벤트너를 후원하는 베팅 업체의 상호가 적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은 벤트너의 세레머니가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하고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10만 유로(1억 4,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벤트너의 활약에도 포르투갈전에서 끝내 2-3으로 패했던 덴마크는 이미 조별리그 3경기를 마쳤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상태. 때문에 벤트너의 징계도 이후 대표팀 경기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벤트너는 문제의 속옷에 대해 "그저 첫 경기에서 입었던 행운의 팬티일 뿐이며, 대회 전부터 사용해 왔다"며 홍보 의혹을 부인했다. 그리고 "내가 규칙을 어겼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고 징계를 받아들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 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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