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기자 수기] 韓 ‘유례없는’ 대선 전야에 선거운동 여전히 고조

[기타] | 발행시간: 2017.05.09일 15:30

5월 8일, 한국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에서 연설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야오치린(姚琪琳)]

[신화망 서울 5월 9일] (루루이(陸睿), 겅쉐펑(耿學鵬) 기자) 8일 점심, 서울시 중심 광화문광장의 세종문화회관 옆에서 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가 “미래를 여는 첫 한국 대통령”이란 대선 구호를 웨치자 1,000여명의 추대자들이 팔을 휘두르며 높이 호응했다.

5월 8일, 한국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거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야오치린(姚琪琳)]

멀지 않은 곳에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라고 쓴 글자도 벌써 설치되어 있었다.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저녁 이곳에서 대선 전의 마지막 광화문 연설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서울 덕수궁의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었다. 여기는 한국 보수파 본거지의 상징이다.

현지시간 9일 아침 6시, 한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정식 시작되었다. 선거일 전야, 각 후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활용하여 마지막 유세 스퍼트를 진행했다.

여러 면에서 ‘최초’인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 역사상 ‘유례없는’ 대선이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의해 파면되었기 때문에 이번 한국 대선은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진행한 대선이고 처음으로 봄철로 앞당겨져 진행한 대통령 선거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최종 투표율의 제고를 위해 처음으로 ‘사전 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그 밖에,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한국이 전국민 직선제에 의해 대통령을 선거하는 제도를 실시한 이래, 처음으로 과도기 없이 ‘번개불에 콩 볶 듯’ 한 속도로 바로 직권을 이행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선거운동의 치열한 분위기가 서울의 골목골목에 스며들었다. 최근 며칠 간, 서울의 거리에서 걷다 보면 수시로 대선 후보의 화보와 선거 포스터를 볼 수 있다. 포스터에는 눈에 띄는 큰 글자로 후보의 성명, 투표 순번과 선거 구호를 적었다. 길에서는 여러가지 홍보 차량이 불시로 지나갔고 크고 작은 골목에는 후보 이름을 적은 선거팀 맴버들이 행인들에게 투표를 부탁했다.

김용덕 한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선거 전일에 전 국민에게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함과 동시에 권리를 신중하게 행사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권장했다.

실제로 ‘비선실세 국정농단’ 풍파를 겪은 한국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드높은 열정을 보였다. 26%가 넘는 선거인이 금월 4일과 5일에 진행한 ‘사전 투표’에 참여해 ‘사전 투표’제도가 국회, 지방정부 등 여러가지 선거에 도입된 후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4월 30일에 끝난 해외 투표 역시 22.2만장이란 해외 투표 최고 인원수 기록을 냈다.

“이번 선거에서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인이 선출되어 지금 한국의 정치생태를 정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28세의 서울 시민 이지하씨는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23%
30대 46%
40대 3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