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41.4%로 자신이 1위를 차지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면서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온 뒤 민주당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예측했던 대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차분하게 개표상황을 봐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대로 승리한다면, 정권 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행해내기 위한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우리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적의 국민의 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한편으론 선거를 치른 여러분들,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까지도 함께해줬다. 당 위로부터 아래까지 전부 혼연일체로 하나가 돼 주셨다. 국민주권 선대위 진심으로 감사하다.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해서 선대위 잘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셨다”면서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도와주셨던 실무자 분들 정말 고맙다. 빈틈없이 자기 역할 다해주셨다.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원외 지역 위원장님들도 정말 참 고생하셨다”면서 “당원 동지들, 원로 당원, 젊은 당원까지 국민 마음 얻기 위해 절박하게 최선 다해주셨다. 이렇게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선거 치른 것은 우리 당 역사에 가장 자랑스럽게 길이, 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여러분들의 의지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그 땀과 눈물,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다. 제가 선거 기간 동안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다. 제 뒤에 우리 당이,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열어가겠다.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문재인 후보는 “앞으로 제3의 민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개혁·통합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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