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쓰촨의 한 여성, 500kg의 나무 짊어지고 산속 활보

[기타] | 발행시간: 2017.05.17일 10:15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7일] 쓰촨(四川, 사천)성 루산(蘆山)현 솽스(雙石)진 스펑(石鳳)촌은 수림이 넓게 퍼져 있고 도로정비가 부족한 관계로 매일 10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은 본인의 지게를 이용해 나무를 짊어진 채 산을 넘는다. 이들 가운데는 여성도 있는데, 그녀들은 집에서는 현모양처로 알뜰살뜰하게 집안살림을 한다. 하지만 산속에 들어서면 그녀들은 목발과 집게에 의지한 채 남편과 함께 50kg이 넘는 무거운 나무를 짊어지고 산을 넘어 판매한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4월 17일, 커우광룽(寇光榮)은 50kg이 넘는 나무를 짊어지고 산길을 걸어가는데, 평균대 운동선수 못지않은 정확한 균형감각을 자랑한다. 임업 부처의 허가를 받은 현지 마을 주민들은 자신의 임야에 있는 나무를 베어 판매한다. 4m에 달하는 나무 2개를 앞부분은 지게의 머리 위에 얹히고, 뒷부분은 거의 땅에 닿을 듯 싣고 간다. 임업장에서 산밑의 작은 길까지, 어떤 곳은 구불구불하고, 어떤 곳은 험한 비탈길로 되어 있지만, 커우광룽은 이 모든 길을 훤히 꿰뚫고 있다.

올해 48세인 커우광룽의 두 딸은 모두 먼 곳으로 시집을 가 살고 있다. 농사일이 없을 때면, 그녀는 남편과 함께 나무를 산밑으로 가져가 판매한다. 커우광룽 집의 임야는 도로와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커우광룽의 체력으로 하루에 6~7번 왕복하면 약 500kg의 목재를 짊어진 채 실어 나를 수 있고, 500kg의 나무를 팔면 약 250위안을 받는다.

커우광룽(寇光榮)이 실어 나르기 편하도록 나무의 잔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현지 정부 부서가 삼림 지구 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 마을에도 삼림 지구로 통하는 10여 개의 도로를 잇따라 건설했지만, 위치가 다양하고 노선이 길며 표면이 넓은 관계로 도로의 면적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5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