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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전 고리 1호 폐쇄…40년 가동 마침표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19일 03:44

국내 첫 원전 고리 1호 폐쇄…40년 가동 마침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지난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국내 원전의 맏형 '고리 1호기'가 내일(19일) 0시 마지막 가동을 마칩니다.

지난 40년간 쉬지 않고 전력을 생산해왔던 고리 1호기는 이제 15년 동안의 해체 작업에 돌입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수 많은 좌절과 각오 끝에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971년 첫 삽을 뜬 고리 1호기에는 당시 우리나라 1년 국가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1천560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했습니다.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무모한 사업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전력수요를 책임지는 기둥이었습니다.

그동안 고리 1호기가 생산한 전력은 15만 기가와트, 부산시 전체의 한해 전력 사용량의 34배에 이릅니다.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했습니다.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으로는 처음으로 폐쇄 결정이 난 겁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신재생 에너지가 자리를 꿰차고 들어올 수 있는 첫 번째 자리를 마련한 것이니깐 현 정부의 정책과도 잘 맞물려 돌아가고…약간의 전력 생산이 줄어든 것은 문제가 있지만 예비율 여유가 있을 때 (영구정지) 하는게 맞지 않나…"

이제 약 1조원이 투입되는 해체 작업에 본격 돌입합니다.

핵연료 냉각 등 5년 동안 안전관리 작업을 하고, 8년간 방사선물질 제거작업과 폐기물 처리 등을 할 계획입니다.

이후 부지를 완전히 복원하기 까지는 최소 15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원전 25기 가운데 12기가 설계 수명이 끝납니다.

새 정부가 탈핵 정책 실현을 약속한 만큼, 이번 영구정지 결정이 원전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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