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전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는 전교적인 전래동화연극놀이를 진행하였다.
매 반급의 담임들은 학교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정상적인 수업임무를 완성하면서 짬짬이 련습을 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할 때는 맛있는 간식을 사서 학생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하고 또 끼가 있는 교원들을 청하여 함께 연극놀이를 진행하였다.
복장이라든가 도구도 처음에는 그저 만들어 소박하게 하자고 생각하던데로부터 욕심이 생겨 인터넷에서까지 구입하면서 연극의 내용에 맞게 설계하였다. 그리하여 1학년에서는 '개미와 베짱이' 2학년에서는 '콩쥐와 팥쥐', 3학년의 두개 반급에서 각각 '돌배 딴 이야기', '백설공주', 4학년에서는 '토끼전' , 5학년에서는 '심청전', 6학년에서는 '선녀와 나무군'으로 하였다.
평소에 그렇게 개구쟁이들이던 학생들도 모두 각자의 역할에 푹 빠져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표현하였다. 학생들의 진지한 표현을 보는 사람들은 1, 2, 3학년 학생들의 표현에 웃기도 하였고 5학년 이서진학생의 심청이의 역할에 울기도 하였다. 특히 2학년의 김소정학생의 코미딕한 팥쥐엄마의 역할에 장내에서는 폭소가 떠날줄 몰랐다. 선의적인 경쟁끝에 2학년의 '콩쥐와 팥쥐'가 특등상을, 4학년의 '토끼전' 5학년의 '심청전'이 각각 1,2등의 영예를 안게 되였다.
특히 2학년의 '콩쥐와 팥쥐'는 할빈시 '초불컵' 조선어문과문
극 경연에서 최우수 과문극으로 당선되였으며 팥쥐엄마역을 맡은 김소정학생은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게 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조선민족의 전래동화에 대해 깊이 알게 되였고 선의지행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게 되였다.
/김정자